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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의 프로필을 봤습니다. 언제나 신인 정치인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은 재미있는 내용이 많지요. 역시나 흥미로웠습니다. 그녀는 결혼한 남편 박기홍이 있고 같은 당에 사무총장으로 있었습니다.

 

80년대에 활동했던 어느 여성 운동가는 내부 폭로와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 사회 운동은 남성 중심이고 여성은 뒤에서 그들의 빨래나 하고 있다. "

 

전부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성도 당당하게 정치 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은 부인으로서 국회의원이 되었고 남편 박기홍은 기본소득당 사무총장이 되어 살림을 챙깁니다.

 

어떻게 보면 사회운동가, 즉 운동권 로맨스의 정석이 아닐까 싶네요. 둘은 과거 활동가로서 정치적 동지로서 만났습니다. 그들의 결혼 스토리는 이미 아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가난했던 두 사람은 집회 현장에서 사랑을 키웠습니다. 서로 막아주고 끌어주고 연행되고 스펙터클한 현장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경찰에게 끌려갔을 때의 애틋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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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운동을 하는 집단이나 사람들은 항상 돈이 없습니다. 지인들은 신혼여행도 후원을 받아서 보내주자는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되긴 했습니다. 당사자들의 허락이나 동의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활동비를 아껴서 간 건지 집안에서 도와준 건지 가긴 갔습니다.

 

용혜인 남편 박기홍

 

내조의 왕 박기홍은 현재 기본소득당 사무총장으로 있습니다. 기업으로 따지면 관리부 총괄 간부가 되는 것이고 종갓집 맏 며느리 정도 되는 위치입니다. 즉, 집단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돈의 집행은 그의 손에서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당원은 수천 명이 되고 이 중 청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대략 5천 명에 월 1만 원 잡으면 한 달에 당비가 5천만 원 정도 됩니다. 훌륭하게 잘 이끌어 갈 것이라 믿습니다. 가난한 활동가들에게 월급을 주기도 해야 하며 각종 행사나 심지어 사무실 월세까지 빠듯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기본소득당의 국회의원 수는 한 명입니다. 그러나 향후 더욱 발전할 것 같습니다. 과거 노동당 활동했을 당시에 동지들이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을 추구하는 신민주 님과 용혜인의 최 측근 신지혜 님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이라 그런지 역시나 여성들과 청년들의 정치 참여도가 높습니다. 잠시 그녀의 프로필을 보면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이력에 알바 노조에 대한 얘기가 빠져있긴 하네요.

 

 

학력은 경희대를 나왔고 학창 시절부터 사회 활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녀가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위의 사진처럼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왔을 때입니다. 젊은 시절이라 얼굴이 많이 어려 보입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지지를 얻고 움직이게 하는 것이 활동가들에게는 하나의 능력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 전략이 좋았었고 진심이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찰의 사진을 붙여서 패러디한 현수막을 리트윗 하기도 했습니다.

 

"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

 

이 대사는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을 가져온 것입니다.

 

때로는 청년과 진보에서 낯선 이질감과 때로는 신선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위의 현수막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네요.

 

 

노동당 시절에는 용해인 이라는 오타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정치적 명성을 얻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그녀가 유명해진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튜브 방송이었습니다. 이 부분도 어떤 사람은 신선함, 또 다른 사람은 가벼움과 천박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비례대표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차기를 노리려면 어떻게든 스스로 홍보하고 자랑을 해야 합니다. 이름이라도 한번 더 알려야 한 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당의 주요 공약은 국민 모두에게 한 달에 60만 원씩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그렇게 했을 때 물가 상승이나 기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그녀가 주장하는 것은 탄소세를 도입하자는 것입니다. 녹색당이 주장하는 환경을 생각하며 세금을 걷어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탄소세란 지구의 온난화 문제를 개선하고 각종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양에 따라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확대시켜서 청정 지구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전문가들의 식견이 필요합니다.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언급했듯이 운동권이란 타인을 설득시키는 사람들입니다. 대중들을 설득시킬 대안과 방안이 있다면 적극 홍보해서 사람을 모이게 하고 돈이 모이게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이 부분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근황은 현재 임신 중입니다. 임차인이라고 주장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경사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추후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하더라도 아마 열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되도록이면 육아휴직도 조금은 활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그녀의 자녀가 아들이든 딸이든 다음 세대를 위해 고민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기성 정치 세대를 비판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데 본인들 가족만 챙긴다. "

 

그러나 비판했던 청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나이를 먹고 가족이 생겼을 때, 그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와 그녀의 후배들에게 니들은 고인물이고 썩었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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