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미투 (ME TOO) 운동의 화석 서지현 검사가 요즘 공황장애에 걸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건전하고 희망적인 비판보다는 외모 평가나 성형 전후가 어떠니 뭐니 이런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지현 검사의 프로필과 나이를 살펴보면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정치와 사회 시사에 관심이 많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명심해야합니다. 공격은 해도 되지만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야 지켰으면 합니다.

 

 

연예인 급을 건드린다는 표현이 안 좋은 예시 중에 하나라서 가지고 왔어요. 비꼬아서 비판을 했지만 저 문구만 없어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한 사람이 아니고 반대 세력들의 집단 포화라면 공황장애 걸릴 만도 할 것 같네요. 서지현 검사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점점 살아가기 팍팍한 세상이지요. 나이와 상관없이 공황장애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오고 있습니다. 매체와 소통의 발달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을 더 피폐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촛불로 태어난 정권은 어떻게 보면 진보의 전성시대가 됩니다. 너도 나도 정의를 부르짖으면 사람들이 환호하지요. 진짜 진보와 가짜 진보 너도 나도 공존하는 세상이 됩니다. 저에게는 진퉁 진보와 짭퉁 진보를 나누는 하나의 척도가 있습니다. 잣대는 굉장히 간단한 방법입니다.

 

정우성 보고 있나

 

위의 미녀와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응원한다거나 힘을 실어준다거나 변호한다거나 하는 사람들은 일단은 거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어요.

 

첫째, 우리 지오는 진보의 가치를 이용해 수익창출을 하고자 노오력 했던 사람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더욱이 네크로맨서처럼 죽은 사람도 부활시켰지요. 꽤나 영리한 가짜 좌파 행동이었습니다.

 

둘째, 진보는 깨시민이어야 합니다. 똑똑해야 합니다. 윤지오가 사기임을 바로 직감했어야 했습니다.

 

 

누군가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세상을 향해 부르짖었어요. 부조리가 있고 여성으로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대가 변했는지 어느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직장생활을 비롯하여 사회생활에서 성별 상관 없이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큰 범주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되는 세상이지요. 가해자는 즐겁다는 이유로, 친근하다는 이유로 무의식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서검사의 증언에 의하면, 검찰 조직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상사나 권력자가 부적절한 언행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항변하는 사람은 손에 꼽힐 것입니다. 그런데, 저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폭로를 했습니다.

 

왜 미투는 즉시 대응이 안되는 것인지 조금은 의문이 생깁니다. 이 부분은 누군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면 수긍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내부 고발 후 자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받기 전과 후에 대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검사가 검사에게 조사를 받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추정할 수 있지요.

 

안타깝지만, 사건 발생 후 고된 시간 동안 2번의 유산을 했다고 합니다. 자녀를 비롯하여 아들 딸은 아직 없는 것으로 추정되네요. 결혼은 해서 남편은 있습니다. 같이 고통 분담해주길 바랍니다.

 

 

단발머리의 김재련 변호사 님이 명예를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많은 비판자들에게 구실을 제공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 결국은 정당한 자리로 가기 위해 미투 한 것이냐 "

 

검찰개혁과 조직 내부의 정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슬프게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님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SNS의 이 문구가 특히 가슴이 아프네요.

 

" 네 미투 때문에 피해자가 용기 냈으니 책임지라 "

 

문구와 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 한마디가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런데 부럽다는 표현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네티즌들은 내로남불이나 선택적 분노, 선택적 미투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지현 검사였으면, 그 여비서라는 피해 호소인을 직접 만나보고 얘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신의 장난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김재련 변호사는 최근 저 여비서의 변호를 하고 있네요.

 

이 정도 되면 미투 전문 변호인이라는 오해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다시 출근했으나 몸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페이스북을 닫았습니다. 취재요청을 견뎌야 했어요. 음해에 시달렸고, 현실 지옥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지현 검사의 사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미투는 용기와 정의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언론에 이슈가 되는 몇개의 것들은 일정 기간 시간이 흐른 후 폭로합니다.

 

2) 어떤 사람에게는 피해가 생길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세상은 돌고 돌며, 인연 또한 돌아버립니다.

 

그렇다면 서지현 검사 님은 가짜 진보일까요?

 

역시나 복잡한 세상이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 같은 무식한 소시민은 풀기 어렵다. 나머지 검증과 가르침은 후세 사람들에게 맡기겠습니다. 깨시민의 길 어렵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