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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회의원의 남편 조기영의 직업은 시인입니다. 결혼스토리를 보면 낭만적입니다. 마치 선배 복학생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의 나이와 재산도 살펴보겠습니다.

 

학력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교 둘은 캠퍼스에서 만났습니다. 88학번, 98학번으로 나이 차이가 11살 납니다. 노래패 동아리에서 만났지요. 이름에서 왠지 민중가요 냄새가 나며 데모와 운동을 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남편 조기영의 손글씨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고 하네요. 먼저 고백한 사람은 고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애를 했으나 돈이 없었어요. 8년이라는 기간을 만났지만 재산이 없어서 결혼을 하지 못했습니다.

 

 

연애하는 중에 고민정이 취업에 성공했네요. 아나운서가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월급이 나왔으나 남자친구는 수입이 없었지요. 집안도 농사를 지어서 형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둘은 서로를 믿고 의지했어요. 고민정의 글을 읽어보니 역시나 감성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5번의 프로포즈를 남편이 거절했습니다. 문제는 돈이었어요. 대한민국에서 전업시인으로 먹고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중들은 시보다는 그나마 소설, 그 보다는 영상을 소비하지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 많던 시인들은 지금 뭐해먹고 살지 궁금하네요.

 

젊은시절 사진

 

얕은 경험과 지식으로 몇 가지 유추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1. 강연과 강의 2. 농사 3. 알바 4. 학술 단체 연구 한국 문학계의 현실이다.

 

 

아나운서 시절의 안정적인 월급으로 부족했지만 둘은 살았습니다. 노조 활동도 했고,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대변인이 되었네요. 남편은 말렸습니다. 그 이유는 정치인의 길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를 하게 되면 사람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정치에 몸담으면서 출사표 멘트를 이렇게 던졌습니다.

 

" 우리의 아들 딸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

 

 

무엇보다 진영논리 프레임에 갇히면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연기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룹이고 같은 팀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요즘 살펴보면 과거의 풋풋한 모습이라든가, 감성적인 글쓰기를 했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 맞게 재산도 늘었네요. 2020년 재산 신고를 보니 7억 3천여만원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무려 1억 5천만원이 증가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무주택이며 전세권의 가액이 올랐다고 하네요.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습. 고민정과 함께하는 고 클래스를 개설했는데, 강사에 남편인 조기영 시인이 있습니다. 왜 가족을 저기에 영입했는가, 이에 대한 해명을 했습니다.

 

" 나의 남편은 시인으로서 시와 세상에 대한 강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불편하다면 마음 아프지만 제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댓글의 99%가 찬성하기 때문에 진행한다는 기사가 있네요. 유료에 대한 해명은 법적인 문제라 돈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명인사의 자녀들은 스스로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누구더라. 라고 한다면 본인 스스로 프레임에 갇혀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되지요.

 

그래서 어느 배우는 대성할 때까지 가명을 씁니다. 오히려 남편이 이렇게 얘기했어야 합니다.

 

" 당신의 이름 없이 강연하고 시 쓰고 연구하고 성공할라니께 리스트에서 나 좀 빼주라 "

 

그동안의 내조가 수포로 돌아가는 강의 계획표가 되겠습니다. 삶의 모범이 되는 다른 시인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왜 꼭 남편이어야 했는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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