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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의 화석이자 대부인 이해찬을 잠시 다뤄보고자 한다. 학생운동의 시조새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과거에도 거물이었고 현재도 권력의 핵심이다. 친노 친문의 대장이고 실제로도 그의 말 한마디에 거의 모든 의원들이 말을 듣는다.

 

이건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래서 과거 국무총리나 현재 당대표가 제격이 되는 것이다. 최근 그가 윤미향에 대해 말을 했다. 당내의 혼란이나 다른 의견들을 나름 종식시키고 정리가 되었다.

 

" 윤미향 의혹 문제 될 것 없고 어느 정도 소명되었다 "

 

일단 진보진영의 큰 어른이 이렇게 얘기했더니 내부에서 떠들썩했던 논란이 어느 정도 잠재워진 것처럼 보인다. 이상하게 요즘 단합이 잘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 논란들이 많지만,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다른게 아니다. 왜 정대협의 사업에 남편인 김삼석이 사주로 있는 수원시민신문이 연관되어 있는가. 신문기사를 보면 정의연 소식지를 편집하고 비용을 지불했다고 한다. 참고로 김석삼의 고향은 북한이라고 하는 소문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니 무시하길 바란다.

 

문제는 수원시의 혈세도 지불되었다는 것이다. 무려 1.3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해명은 이렇다. 4개의 신문사가 입찰을 했는데 그중 가장 최저가였기 때문이라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이 부분에서 뭔가 특혜가 있다거나 부적합 부분이 있으면 잘 풀어줄 거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찬이 커버를 쳤다. 정치 전략가의 대부가 문제 안된다고 했다.

 

당대표의 선택은 곧 더불어민주당 전체와 현 대통령의 지지도를 좌지할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봤으리라 판단된다. 단순하게 당내의 열혈 당원들의 입김에 휘청거릴 사람은 아니다.

 

현재 7선을 달리고 있는데, 아마도 국회의원 다선 최고 기록 8선인 서청원 의원의 기록을 갱신할 것 같다. 노무현 정권 시절보다 지금이 전성기 시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말 한마디에 따르는 동지들과 후배들이 많다. 강력하다.

 

좌측 김종인 우측 이해찬 젊은 시절 사진

 

노안은 세월이 흘러도 항상 그대로라는 장점이 있다. 10선 정도 되어도 예전이나 어릴적이나 그대로일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음 선거 때의 나이는 70살 밖에 되지 않는다. 신기한 것은 외모뿐 아니라 성격도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다혈질에 까탈스러운 면모가 많아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만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것이 오해인지 사실인지 모략인지는 모르겠다.

 

그의 목표는 진보진영에서 10명의 대통령을 배출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2번째가 되었다. 당연히 본인 스스로 대권에 도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겉으로는 영원한 2인자, 안으로는 실세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들을 킹메이커라고 부르던가.

 

아무튼, 과연 이번에 윤미향의 쉴드 치는 선택은 묘수가 될 것인가 자충수가 될 것인가, 찬찬히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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