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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친문의 뜻은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측근이라는 뜻이지요. 반대 진영의 친이계와 친박도 있습니다. 그 정치인 명단이나 리스트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정치 입문의 계기라든가 누구와 같이 함께 했느냐에 따라서 분류가 됩니다. 여기 대표 주자인 전해철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그의 프로필을 살펴볼게요.

 

전해철 의원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내의 당원들이나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유명 인사였어요. 대중적인 인지도만 놓고 보면 차기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과 이낙연, 야인으로 살고 있는 유시민보다 떨어집니다.

 

진보인사들의 지지율이나 인지도는 반대 세력에서 공격을 해야 올라가는 이상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당내의 당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얻고 있는 전해철 의원이 그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고향은 전라도 목포이고, 아버지는 평양에서 월남하였습니다. 그가 중학생 때 집안의 사정으로 경상남도 마산으로 가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당시에 지역감정의 부당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사투리가 곧 주홍글씨가 되어 놀림을 받았다나....

 

그래도 공부를 잘해서 학력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를 개업했했고, 사법연수원 기수는 19기로서, 23기인 윤석열보다 선배가 된다. 18기인 이재명 보다 후배가 되요.

 

 

당시 노무현과 천정배가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 해마루의 변호사로 활동하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생활의 직속 후배로서 대통령이 되었을 때도 정치 입문을 제안했고, 정치에는 맞지 않는다며 거절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대신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를 비롯하여 정치 외적으로 참여정부에서 바깥 업무를 주로 맡았습니다..

 

 

민정수석 청문회 당시 역대급으로 깔끔하게 통과된 인물로 평가 됩니다. 당시 반대파에서 모든 전략을 동원하여 먼지 털듯이 했지만, 별 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못했다고 해요.

 

문재인이라 하면 반대세력에서는 도덕성은 더 이상 털것이 없고, 무능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해철 또한 문재인과 닮은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있지요.

 

 

다만, 그가 가장 비판받는 것은 참여 정부 시절의 사시 폐지 문제입니다. 로스쿨 도입을 실무적으로 구상하고 만든 것이 바로 전해철 국회의원 이었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로스쿨 도입은 또 하나의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있어요.

 

무엇보다 집안이나 배경에 따라 로스쿨 졸업생도 여러 등급이 나뉘게 됩니다. 물론, 그중에서는 다른 요인으로 출세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법고시 찬성 이유와 반대 이유는 여러 견해가 공존하니,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조합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랍니다.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은 존재하지요. 그런데 전해철 국회의원에 대한 입장은 폐지의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법조인 출신으로서, 민변 출신으로서 그들이 항상 주장하는 검찰 개혁의 타당한 명분과 이유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향후 차기 차차기 대권 주자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그가 해야 할 숙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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