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한때 듣보잡으로 생각했던 안민석 의원이 많이 떴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이른바 적폐 청산의 영웅이 되었다.

 

덕분에 최근 들어서는 보수측에서 많이 거론되는 인물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만큼 비중이 커졌다는 증거가 된다.

 

심지어 안민석의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가보면 이런 글도 써져있었다.

 

잠시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내가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자.

 

키워드는 300조, 윤지오가 된다.

 

윤지오는 인기에 편승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이미 결론을 내렸다.

 

그럼, 300조는 어떤 의미인지 천천히 살펴보자.

 

박정희 시절에 비자금을 많이 챙겨두었다는 미국의 프레이저 보고서가 있다.

 

당시 국고를 빼돌린 자금이 9조 정도 되는데 이것을 현재 가치로 평가하면 300조가 된다는 것이다.

 

일단, 그의 논리의 밑밥은 최순실과 박근혜는 경제 공동체라는 사실을 깔아 두고 시작한다.

 

결국 그 자금은 위의 두 사람이 가지고 있을 것이며 꽁꽁 숨겨두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문제는 당시 국민적인 관심이 증폭되었을 때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도 그의 정치 스타일에 비춰보면 여론에 편승하고 인기에 편승했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정치에 변화와 개혁을 하려고 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것이 과거의 과오나 비리를 부풀리는 것이다.

 

인간이 정치를 하는 이래로 지도자가 바뀌거나 위태하다면 전임자가 말아먹었다고 홍보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 당시 비선실세 이슈와 맞물려 굉장히 자극적이고 그럴듯한 주장이다.

 

다만, 사실 여부는 알 수가 없다.

 

하나의 전략으로 판단 된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 안민석 페이스북에는 응원 열풍이 불고 있다.

 

400조 정도 되면 대한민국의 1년 예산 정도 된다.

 

그가 해낸다면 우리는 동네방네 잔치를 할 수도 있다.

 

저거 찾아내면 다음 대선 출마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

 

그러나, 이 부분은 왠지 검찰 탓을 하며 열심히 일하지 않다거나 의지가 없다거나 이런 발언을 할 것 같다.

 

 

촛불 정신과 적폐청산은 권력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그는 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이 되었다.

 

기세는 점점 올라갈 것이며 어깨 또한 들썩 거리게 될 것이다.

 

막말이나 갑질이 잊을만하면 나오고 있다.

 

 

일개 의사와 한 개인에게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수긍할 수 없다.

 

다시 흙수저 집안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아무리 권력 맛이 좋다지만 국민을 대표한다는 미명 하에 과도하게 휘두르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윤지오 구출과 300조를 꼭 찾아주길 바람!

 

반응형
댓글